조원희 프리미어리거 꿈 이뤘다
조원희 프리미어리거 꿈 이뤘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2.18 21: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위건 입단 확정… EPL 역대 진출 6호
'한국의 가투소' 조원희가 역대 6번째로 축구종가 잉글랜드에 진출한다.

조원희의 매니지먼트사 '텐플러스스포츠'는 18일 오후 서울 역삼동 에이전트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조원희(26)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위건 애슬레틱 입단이 사실상 확정됐다"고 밝혔다.

조원희는 지난 2008시즌 K-리그 정규리그와 컵 대회 우승을 끝으로 수원 삼성과 계약이 만료된 후 자유계약신분(FA)으로 위건 입단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조원희는 선배 박지성(28·맨체스터 유타이티드), 이영표(32·토트넘→도르트문트), 설기현(30·풀럼→알 힐랄), 이동국(30·미들즈브러→전북), 김두현(27·웨스트브롬위치)의 뒤를 이어 역대 6번째로 EPL에 진출한 한국선수가 된다.

조원희에 앞서 프리미어리그를 경험하고 조원희의 롤모델이 될 선배들은 어떤 프리미어리그 생활을 보냈을까

2002한일월드컵에서 인상적인 플레이로 세계 유수 클럽들의 관심을 모았던 박지성은 당시 대표팀 사령탑이었던

거스 히딩크 감독(63)을 따라 네덜란드 PSV아인트호벤에 입단했다.

이후 2005년 7월, 알렉스 퍼거슨 감독(68)의 부름을 받은 박지성은 정들었던 PSV아인트호벤을 떠나 세계적인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클럽이라고 할 수 있는 맨유에서 박지성은 '산소탱크'라는 별명에 걸맞게 특유의 장점과 성실함을 앞세워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다.

입단 후, 4번째 시즌을 맞고 있는 박지성은 9골을 기록했고 골 이외에도 활발한 움직임과 압박으로 대표팀에서도 정신적 지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에는 맨유와의 4년 계약설까지 나와 장밋빛 미래를 선보여 가장 성공한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라고 할 수 있다.

박지성과 함께 아인트호벤에서 한국축구의 우수함을 알렸던 이영표도 비슷한 시기에 프리미어리거로 이름을 올렸다.

'꾀돌이'답게 이영표는 잉글랜드에서도 빠른 공수전환과 적극적인 플레이로 박지성과 더불어 성공적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로 평가받았다.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