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민 '더이상 강마에는 없다'
김명민 '더이상 강마에는 없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2.17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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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 사랑 내 곁에' 첫 촬영
루게릭 환자변신위해 다이어트

김명민, 하지원 주연의 '내 사랑 내 곁에'가 10일 첫 촬영을 시작했다. '너는 내 운명'의 박진표 감독의 신작인 '내 사랑 내 곁에'는 루게릭 병에 걸린 남자 종우(김명민)와 그를 헌신적으로 사랑하는 여자 지수(하지원)의 사랑을 그린 휴먼드라마.

경상남도 진주의 한 장례식장에서 이뤄진 첫 촬영은 영화의 첫 장면이기도 한 종우(김명민)와 지수(하지원)의 운명적인 만남을 담았다. 어린 시절 한 동네에서 자란 종우와 지수는 20여 년 만에 장례식장에서 어머니를 여읜 상주와 장례지도사 신분으로 재회한 것. 특히 종우는 지수를 한눈에 알아보지만, 지수는 병약한 모습의 종우를 알아보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미 수개월 전부터 루게릭 병에 대해 철저히 조사를 마친 김명민은 이날 루게릭 환자로 완벽히 거듭났다. 검은 상복을 입고 휠체어에 몸을 맡긴 김명민에게 전작 '베토벤 바이러스'의 강마에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장례지도사로 변신한 하지원 또한 이날 염을 포함한 장례절차를 능숙한 솜씨로 진행했다. 배역을 위해 긴 머리카락을 단발로 잘라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하지원은 "배우로서 일생의 기억에 남을 작품을 만난 것 같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내 사랑 내 곁에'는 4개월 간의 촬영기간을 거쳐 올 가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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