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 "신인의 자세로 연습"
김건모 "신인의 자세로 연습"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2.17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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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서울·청주 등 10개도시투어
'클론' 구준엽 무대연출 ·강원래 안무

17년차 가수 김건모가 신인의 마음으로 돌아가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김건모는 4월 8일, 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을 시작으로 전국 10개 도시에서 '2009 김건모 전국투어콘서트 솔그루브'를 연다. 애주가인 김건모는 술도 줄이는 등 생활 방식까지 바꿔가며 공연 준비에 한창이다.

김건모는 17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열심히 하고 있으니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68년생으로 올해 마흔한 살이 된 김건모. 10개 도시 투어를 펼치는데 체력적인 부담은 없을까. 이번 공연을 함께 준비하는 프로듀서 김창환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김건모의 체력이 과거와는 다르다"면서도 "김건모 특유의 다이내믹한 면을 살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김건모가 그 좋아하는 술도 일주일에 2~3번밖에 안 마시는 등 정말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건모 역시 특유의 익살스러운 말투로 "체력 관리를 위해 운동을 시작했다"며 "자전거도 샀고 잠도 많이 자고 술도 줄였다. 집에서 많이 쉬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매일 춤과 노래 연습을 한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김건모와 김창환은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이 13년만에 만나 합작해 낸 앨범 '솔그루브'에 대한 평가도 내렸다. 지난해 발매 당시 앨범은 두 사람의 만남에 큰 기대를 모았지만 대중적으로는 예상외의 저조한 성격을 거뒀다.

이에 대해 김창환은 "'솔그루브'의 목적은 김건모를 한국의 '스티비 원더'나 '레이 찰스'를 만드는 것이었다. 대중적인 히트곡을 내려했던 것이 아니다"며 "앞으로 함께 작업하며 대중적인 노래에 대한 시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서울을 비롯, 인천 김해 대전 전주 울산 분당 일산 청주 제주 등지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 무대의 연출 일부를 구준엽이, 안무를 강원래가 담당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클론 멤버인 두 사람은 이날 기자회견에도 참석해 김건모에게 응원을 보탰다.

전국 투어는 지난 2006년 이후 3년 만이다. 김건모는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 '핑계' '잘못된 만남' 등 기존 히트곡에 지난해 발표한 '키스'까지 히트곡을 총망라해 팬들에게 보여줄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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