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영의 간판스타 박태환(20·단국대·사진)이 17일 11시30분 오전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4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코카콜라 체육대상'은 한국 스포츠 및 아마추어 스포츠 발전을 위해 우수선수를 발굴, 지원하는 국내 유일의 아마추어 선수들을 위한 시상식으로 스포츠조선이 한국코카콜라와 함께 공동 수여하고 있다.

박태환은 지난 해 8월 베이징올림픽에서 남자 수영 자유형 400m에서 아시아 수영 사상 자유형 첫 금메달을 획득했고, 자유형 200m에서도 아시아신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하며 한국 스포츠를 빛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난 2006년 신인상을 수상했던 박태환은 2007년 김연아(19·고려대)와 공동 MVP를 차지한데 이어 두 번째 MVP에 올랐다.

우수선수상은 베이징올림픽 남자 유도 60kg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민호(29·한국마사회)와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금메달을 차지한 이용대(21)-이효정(28·이상 삼성전기)조가 공동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