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여성부장 재신임 '집안싸움'
한나라당 여성부장 재신임 '집안싸움'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2.12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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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위 평가 갈등 회계까지 불똥
한나라당 충북도당(위원장 오성균)이 여성부장 재신임 여부를 놓고 집안싸움으로 치닫는 양상.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지난 11일 당협위원장 등 7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사위원회를 열어 2년 계약이 만료된 여성부장 재신임 여부를 평가.

오성균 위원장은 이날 인사위 결과를 중앙당에 통보하고, 당협위원장들과 논의를 거쳐 방침을 정할 계획. 그러나 위원회 개최에 앞서 이규석 사무처장은 이같은 방침에 반발해 "평가가 부적절하다"며 불참하는 등 갈등을 노출했다는 후문.

이같은 양상을 놓고 충북도당 안팎에서는 지난해 6월 취임한 오 위원장이 도당 차원의 당보 발행, 당비 사용내역 공개를 의욕적으로 추진했으나 사무처 직원들이 이견을 보여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등 누적된 갈등이 표출된 것이라는 분석이 대두. 이에 따라 여성부장 재신임 여부를 둘러싼 갈등이 회계분야 등 또 다른 문제로 확대될 가능성도 대두.

이에 대해 충북도당 사무처 관계자는 "인사위원회가 열렸던 것이 아니고, 여성부장 임기가 만료됐기 때문에 재신임 여부 등에 대해 당협위원장들의 의견을 수렴한 형식이었던 것으로 안다"며 "갈등, 해임건의 등 외부에 알려진 내용은 상당부분 와전된 것"이라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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