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 비대위 옥외집회 전개
경인일보 비대위 옥외집회 전개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2.12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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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인사 반발… 회사측 "경영개선 차원" 반박
경인일보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순기)는 회사 측의 '부당인사와 강압적인 구조조정'에 반발해 12일부터 회사 앞 등에서 옥외집회를 전개하기로 했다.

비대위는 지난 9일 보도자료를 통해 "경인일보사는 29일 인사심의위원회를 열어 21명에 대한 전보인사를 단행했다"며 "이와 별도로 비정규직 6명을 해고하고 명예퇴직 및 1년 무급휴직을 지난 6일까지 받는 등 구조조정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구조조정의 경우 경인일보사는 지난해 7월18일 9명에 대해 명예퇴직을 실시한 바 있다"며 "경인일보사는 이처럼 '회사가 어렵다'는 이유를 내세워 구조조정, 해고 및 부당인사 등을 단행하면서 임원직은 오히려 늘리는 기만적 태도를 보였다"고 꼬집었다.

비대위는 이어 "회사가 어렵다면 고통분담을 하겠으니 관련 자료를 제출하고 성실히 협의할 것과 경영진 먼저 고통분담에 나서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경영진은 노조와의 대화는 물론 자료 제출요구마저 거부한 채 구조조정을 강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비대위가 주장하는 부당해고는 지발위 사업차원에서 채용했던 프리랜서 기자 3명과 인턴기자 4명에 대한 계약이 만료된 부분"이라며 "구조조정 역시 지난해부터 경영이 어려워지면서 경영개선 차원에서 명예퇴직을 받는 것 뿐"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6일까지 받는 명예퇴직에는 총 10명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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