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강사 잦은교체 회원들 '불만'
수영강사 잦은교체 회원들 '불만'
  • 송용완 기자
  • 승인 2009.02.12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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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체육시설관리소 2~3개월마다 바껴
천안시 종합체육시설관리소가 운영하고 있는 수영강습의 강사 교체 주기에 대한 회원들의 불만이 제기됐다.

12일 수영강습 회원들에 따르면 2~3개월마다 강사가 바뀌는 현재의 시스템은 잦은 강사 교체에 따른 혼란이 발생함은 물론, 강의의 연속성 또한 떨어진다는 것.

현재 수영강습 회원은 32개반에 모두 800여명으로, 8명의 강사가 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전유인씨는 "강사 교체 주기는 적어도 6개월로 늘려야 한다"며 "수영강습 프로그램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강사 개인마다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무래도 곧 그만둘 생각으로 강습하다 보면 성의가 없어질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박은경씨도 "이에 대한 건의사항은 현재 강습을 받는 회원 대다수가 느끼는 불만"이라며 "현재의 시스템은 관리자들만의 입장을 고려한 것이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종합체육시설관리소 관계자는 "한 명의 강사가 장기간 강의를 맡게 되면 회원들이 강습에 지루함을 느끼거나, 일부 회원들은 강사와의 사적인 친분관계를 쌓아 다른 회원들의 강습 분위기를 악화시키는 경우도 있다"며 "현재의 시스템은 다양한 시스템을 운영해 본 결과의 단점을 보완해 도입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회원들의 불만이 제기된 만큼, 강사 교체주기를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등, 현 시스템의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해결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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