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中企제품 지역서도 외면
보은 中企제품 지역서도 외면
  • 권혁두 기자
  • 승인 2009.02.12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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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군내 매출액 전체 13.8% 불과
보은군내 각종 중소기업에서 생산하는 제품들이 지역에서 사랑을 받지못하는 것으로 나타나 지역 상품 팔아주기 운동 등 다양한 매출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군내 유통이 가능한 22개 지역 업체를 대상으로 판매액을 분석한 결과 총 1018억5300만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군내 매출액은 140억7480만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13.8%에 불과했다.

이 중 A레미콘 등 3개 레미콘 업체(84.3~93.3%)를 비롯해 5개 업체가 70% 이상의 군내 매출을 올렸을 뿐 나머지 업체는 대부분 10% 미만의 군내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군내 매출이 전혀 없었던 2개 업체를 포함해 5% 미만 업체가 무려 9개 업체에 달해 그동안 군과 각종 기관, 단체에서 추진해 왔던 지역 상품 팔아주기 운동이 공염불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군은 현재 관련 유통업체에 협조 공문을 발송하고, 업체별 거래 가능한 종목을 파악하는 한편 기업과 업체 간 거래를 알선하는 등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위기를 맞고 있는 지역 경기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군을 비롯한 각급 기관 및 단체의 내 고장 상품 팔아주기 운동이 효율적으로 전개돼야 하는 한편 인터넷 쇼핑몰 구축, 홍보물 제작 지원 등 다양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역 중소기업에서 생산하는 제품을 주민들이 하나라도 더 구입하려고 할 때 침체된 지역경기가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며 "분기별 매입 실적 조사와 전 군민을 대상으로 한 협조공문 발송 등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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