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이날 오전 9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산불방지 발대식을 가졌다.
발대식에는 산불감시원, 산림보호감시원,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등 방지단이 참가했다.
방지단은 이달 1일부터 5월15일까지 산불조심기간에 산불예방과 진화활동 등을 벌인다.
다만 방지단 128명 가운데 20%인 25명이 이날 새벽 0시30분께 청천면 설운산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에 투입되는 바람에 발대식에 참가하지 못했다.
이를 두고 이날 발대식에 참가한 한 대원은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산불발생의 액운을 미리 액땜한 것 같다"며 씁쓸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한편 설운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국유림 3가량을 태우고 8시간만에 진화됐다.
이날 진화에는 산림청 헬기 2대와 소방차 45대, 공무원과 산불진화대 등 175명이 투입됐다.
더구나 불이 늦은 시간에 발생하며 7분 능선의 가파른 지점에서 발화돼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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