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차장제 전구간 확대 운영
태안군이 관광홍보와 대중교통이용 활성화를 위해 일부 구간에서 시행중인 농어촌버스 차장(안내양)제도를 전구간으로 확대 운영한다.
군은 지난 2006년 최초 도입 후 성과가 좋다는 평가에 따라 전격 농어촌 전구간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농어촌 노선은 태안의 주요 관광명소를 경유하도록 짜여져 태안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관광 안내 역할도 담당하게 돼 태안을 알리는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태안군 버스차장제도는 70년대까지 시내버스 차장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오라이', '스톱' 등 향수를 불러일으켜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시행 후 언론매체를 통해 태안군 차장제도가 소개되면서 버스탑승 체험 등 태안을 찾는 관광객의 필수 여행코스로 자리매김하면서 군의 홍보효과는 물론 버스회사의 경영개선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고남 노선 차장 김미숙씨(42)는 "차장제도가 어르신들에게는 향수를, 젊은이들에게는 생소하고 신기한 과거로의 여행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며 "친절하고 재미있는 서비스로 태안만의 명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관광홍보와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태안군 농어촌버스 차장이 노인들의 불편을 덜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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