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계고 학교기업 '잘나가네'
전문계고 학교기업 '잘나가네'
  • 장영래 기자
  • 승인 2009.02.03 2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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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기공 등 4곳 교과부 지원사업 선정
경영교육·해외 체험학습·성과급 혜택

동아리 창업… 연 8000만원 매출실적도

대전의 전문계고 4곳이 교육과학기술부의 제3기 학교기업지원사업 대상 학교에 재선정됐다.

3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제3기 학교기업지원사업 계속 지원교에 충남기계공고, 대전여상, 대성여자정보과학고, 대전전자디자인고 등 4개교가 선정됐다.

이에 따라 5년째 운영중인 충남기계공고는 1억원, 지난해 첫 운영을 시작한 대전여상은 3억5000만원, 대성여자정보과학고와 대전전자디자인고는 각각 3억원씩 지원받게 됐으며, 충남기계공고와 대성여자정보과학고의 경우 지난해 보다 5000만원이 증액지원됐다.

충남기계공고는 귀금속과 학생을 주축으로 한 'SN주얼리'는 4년째 운영하면서 지난해 순이익이 2000만원에 달해 학생사원들에게 매년 해외체험학습과 성과급으로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대전여상은 '디지털 Any'상호로 영상컨텐츠개발을, 대성여자정보과학고는 '대성미디어걸스' 상호로 광고편집을, 대전전자디자인고는 '크래프트에칭아트'상호로 도자기, 유리공예, 폴리머클레이를 약 20명의 학생사원과 6~8명의 지도교사가 참여해 연 5000만원에서 약 8000만원의 매출실적을 올렸다.

학교기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공장장, 판매팀장, 제작팀장 등 사업의 성격에 맞게 기업의 조직과 같은 업무를 추진함으로써 학생사장 등 기업가정신과 경제마인드를 함양해 기업가로서의 자질을 키울 수 있는 현장체험교육을 받는다.

시교육청 과학직업정보과 정충호 과장은 "이번 2009학교기업지원사업에 탈락된 학교 없이 모두 선정된 것은 지난해 학교기업이 타지역 보다 우수하게 운영된 결과"라며 "올해에도 2개교(경덕공고, 혜광학교)에 학교기업이 설립돼 보다 폭 넓은 사업 종목으로 운영될 것으로 생각되며, 앞으로 학교기업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지난달 13일 대전시청과 학교기업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에 따라 대전시청에서 학교기업 육성을 위한 '전문계고 기업가 정신 프로그램 지원' 사업에 1억원의 마케팅 및 홍보전략, 컨설팅 등을 위한 예산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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