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림 위원장 신문위원 위촉 수순
신학림 위원장 신문위원 위촉 수순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1.29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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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언론노조에 유인촌 장관 고발취하 요청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신학림 미디어행동 집행위원장을 조만간 2기 신문발전위원으로 위촉하겠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에 대한 신문위원 위촉 거부로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최상재)이 검찰 고발과 행정소송을 제기한지 일주일만이다.

이정우 문화부 미디어정책과장은 지난 22일 김순기 언론노조 수석부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신 위원장에 대한 위촉절차가 거의 마무리돼 설 연휴가 지나면 위촉할 것 같으니 소를 취하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과장은 지난 28일 "신 위원장에 대한 위촉은 윗분들도 양해한 상태"라고 밝혔다.

신문위원 추천기관 가운데 한 곳인 언론노조는 지난해 10월 추천한 신 위원장에 대해 문화부가 위촉을 미루자 지난 14일 유인촌 장관을 직무유기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 데 이어 15일에는 서울행정법원에 부작위위법 확인소송을 제기했다.

문화부는 신 위원장이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앞서 진성호 한나라당 의원에게 "언론노조가 친노단체라는 구체적인 근거를 대라"며 항의한 것을 문제삼아 지금까지 위촉을 거부해 왔다.

언론노조는 문화부의 제안에 대해 "일단 문화부가 신 위원장을 신문위원으로 위촉하는지 지켜본 뒤 소 취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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