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땅값 10년만에 '뚝'
지난해 전국 땅값 10년만에 '뚝'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1.27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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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토지 거래량 발표… 연간 상승률 '연기' 최저
지난해 전국 땅값이 10년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10년여만에 처음으로 전국의 시·군·구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23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2008년 12월 지가 동향 및 토지 거래량'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누적 땅값 변동률은 -0.31%을 기록했다.

이처럼 연 평균 땅값 변동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지난 1998년의 -13.6%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10월까지는 땅값이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11월과 12월에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연간 변동률이 하락세로 바뀌었다.

지역별로는 전북 군산(15.21%) 충남 당진(5.62%) 인천 남구(5.34%) 부산 강서구(3.67%) 전남 여수(3.65%) 등이 연간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반면에 충남 연기(-3.76%) 용인 수지구(-3.25%) 경기 과천(-2.64%) 충남 계룡(-2.37%) 성남 분당구(-2.25%) 등은 연간 상승률이 가장 낮았다.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 한 달 간 전국 평균 땅값은 전월보다 2.72% 하락해, 11월보다 낙폭이 더 커졌다. 지난 2000년 4분기 이후 8년만인 11월 처음 하락세를 보인 이후 두 달 연속 이어진 하락세다.

특히 -9.49%의 변동률을 기록한 지난 1998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전국 249개 시·군·구 모두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전북 군산(-7.84%), 서울 성북구(-4.96%), 인천 남구(-4.41%) 등이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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