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이 음성읍 일대 하수관거 정비사업 시행에 나선다.

음성군은 음성읍 읍내리와 평곡리 일원에 대한 2차 하수관거 정비사업비 107억5100만원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업비는 국비가 75억2500만원(70%), 기금이 22억5800만원(21%), 군비 9억6800만원(9%) 등이다.

군은 전체 사업비의 91%를 차지하는 국비와 기금을 확보함에 따라 올해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감리용역 발주 등 부분 착공을 한 뒤 내년에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2012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정비가 완료되면 음성읍 일대 하수관의 70%가 생활하수와 빗물을 분류할 수 있게 돼 하천 수질과 하수처리장의 효율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하수관거정비 사업이 마무리되면 하수처리장의 처리방식이 기존의 우수·오수를 동시에 처리하는 합류식에서 분리 처리하는 방식으로 바뀌게 된다"며 "사업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2006년 86억29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음성읍 읍내 1·2리에 1차 하수관거 정비사업에 착공, 2007년 12월 준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