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월 군생활 성장의 시간"
"22개월 군생활 성장의 시간"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1.22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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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이강유 훈련병
"22개월 군 복무가 의미 있는 시간이 되도록 열심히 뛰겠습니다."

육군 제37보병사단 신병교육대에 갓 입소한 이강유 훈련병(21·사진)이 새내기 군인다운 당찬 포부를 밝혔다.

대학 1학년을 마치고 입대했다는 이 훈련병은 "텔레비전에서 연예인들이 입소하던 것만 보다가 막상 내가 와보니 생각했던 것과 많이 달랐다"며 "집은 서울이고 학교는 아산이어서 부대가 있는 증평 자체가 낯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모님들이 다 돌아가시고 훈련병끼리만 남았을 때 내가 군대에 왔다는게 실감 났다"고 덧붙였다.

이 훈련병은 "사실 입대 전 학교 선배들이 '요즘 군대 정말 편해졌다'라고 격려해 줄 때는 다 갔다 왔으니까 하는 말이라고 생각했다"면서도 "아직 군대에 '군'자도 모르지만 생각했던 것보다는 괜찮은 곳 같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는 입대 전 여자친구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사실 캠퍼스 커플이다"라며 "친구들에게 여자친구 고무신 거꾸로 신지 못하게 잘 감시해 달라고 부탁했다"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이 훈련병은 "군대 동기는 사회에서 만난 친구와는 또 다른 의미가 있다고 들었다"며 "나도 좋은 사람을 많이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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