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건설·과학비즈니스벨트 등 현안해결 총력

의장단 선거방식 효율적 방법 모색 … 임기 내 개선

강태봉 충남도의회 의장은 올해 안면도꽃박람회와 대백제전 등의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이다. 강 의장을 통해 충남도의회의 신년계획을 들어봤다.

-새해 의정활동 방향은.

올해는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자치의정 실현과 서민경제 활성화를 통한 지역균형발전을 선도해 나가는 등 도민에게 한발 더 다가가는 열린 의정을 펼쳐 나가겠다. 특히 개방화·정보화 시대에 걸맞게 의정홍보 활동을 강화함으로써 도민의 알권리를 증진시키고 투명한 의정 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

또한 지역균형발전과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으며, 올해 개최되는 안면도꽃박람회 성공적인 개최와 2010년 대백제전의 기반 마련을 위해 최대한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을 생각이다.

-올 한 해 지역현안 중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를 꼽는다면.

200만 도민이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지역경제 살리기와 어려운 계층의 생활안정에 아낌없는 지원을 해나가겠다. 특히 정부의 지방발전 종합대책으로 충남도에 투자된 국방대 논산이전 및 국방 클러스터 구축과 황해경제자유구역의 천안지역으로의 범위 확대, 태안~당진간 고속도로 건설과 서해 철도망 구축사업 그리고 보령신항 조기건설, 기호유교문화권 지정개발 등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 또한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현안은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과 대형 국책사업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구축과 관련된 입지선정문제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

-집행부인 충남도에 주문하고 싶은 사항이 있다면.

집행부와 의회는 흔히 수레의 양바퀴에 비유한다. 양 바퀴가 기울지 않고 평행선을 그리며 같은 목표를 향해 힘차게 달릴 때 안정적으로 빠르게 도착할 수 있을 것이다. 의회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은 과감하게 지원하고 협조함으로써 집행부의 견제자로서 뿐만 아니라 함께하는 동반자로서의 의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수도권 규제완화 문제에 대한 대응방안은.

현재 우리 경제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 정부에서는 이러한 경기침체를 극복해 나가기 위해 4대 국정운영 방침을 정하고 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의 경기부양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수도권 규제완화정책의 경우 수도권의 규제를 완화하는 대신에 각 지방의 현실에 맞는 지방의 발전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제2단계 지방발전정책도 함께 추진되고 있기 때문에 크게 우려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된다.

-도의회 의장단 선거 방식 개선 등 제도개선 방향 및 계획은.

그동안 충남도의회에서는 무기명 비밀투표인 일명 교황선출방식을 채택해 운영해 왔지만, 일부 의원들이 후보등록방식을 제안하고 있어 양 방식의 장·단점을 분석해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앞으로 도의회 실정에 맞게 가장 민주적이고 효율적인 최적의 방법을 모색해 임기 내에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

-2010년 지방선거를 앞둔 충남도의회 의정활동은.

정부에서 7대 시책으로 행정구조개편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의 도의원 임기가 1년5개월 이상 남아 있는데, 현 시점에서 의정활동의 차질을 염려하는 것은 이르다고 본다. 또한 도의원 모두가 선거당시 도민들과 약속한 사항도 있고, 유권자들이 도의원의 일거수 일투족에 대한 의정활동여부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따라서 평소에 탁월한 경륜과 능력을 겸비한 의원들이기에 의정활동을 더욱 왕성하게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새해를 맞아 충남도민들에게 한 말씀.

경제가 어렵고 힘들지라도 정부나 충남도에서도 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의회에서도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자치의정 실현과 서민경제 활성화를 통한 지역균형발전을 선도해 나가는 등 우리고장 충남발전에 역점을 두어 의정활동을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 올 한 해도 꿈과 열정을 담아 보람과 감동이 가득한 새로운 한해로 만들어 나갈것을 당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