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휴대전화로 성경구절 읽으세요"
"출근길, 휴대전화로 성경구절 읽으세요"
  • 김금란 기자
  • 승인 2009.01.19 2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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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SKT '가톨릭폰' 개발
손 안의 작은 성당 '가톨릭폰'=서울대교구와 '되고송'을 히트시킨 SK텔레콤이 손잡고 가톨릭 신앙생활도 휴대폰으로 '되게' 했다.

서울대교구는 지난해 6월 SK텔레콤과 협약식을 갖고 한국교회 무선 복음화 사업을 추진했다.

SK텔레콤 사용자는 핸드폰 정보이용서비스 '별별4627'(※※4627신·구약 성경 권수를 조합한 숫자)을 눌러 가톨릭 인터넷굿뉴스(www.catholic.or.kr)가 제공하는 무선 가톨릭 정보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SK텔레콤의 협력을 통해 제공되는 '가톨릭폰'(신규 휴대폰 구입 및 전화 번호 이동시 가입·사진)을 이용하면 가톨릭 정보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 가톨릭폰에는 신·구약 성경 전권과 미사 통상문과 주요 기도문이 모두 내장돼 있다.

이밖에 전국 성지 소개, 교구 소식, 성당 미사 시간 등을 실시간 검색할 수 있으며, 전례력에 따른 매일 복음 말씀과 성경 묵상을 제공받을 수 있다.

성직자들은 사목 정보를 통해 전례 예식서 등을 휴대폰으로 그때그때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바이블=별정통신전문업체인 씨엔엠브이엔오(CNMVNO)와 모바일성경보급선교회가 공동으로 '디지털 바이블'을 개발했다.

디지털 바이블은 손톱만한 크기의 외장 메모리칩(Micro SD) 하나에 성경 관련 콘텐츠를 담은 것으로 성경 66권은 물론 성경 통독 일정표와 찬송가 등 각종 문서가 들어 있다.

또한 음성 기능이 지원되는 것이 특징으로 휴대전화의 액정 화면이 작은 점을 감안해 성경을 읽어주는 기능이 추가됐다.

성경구절을 친한 지인들에게 전달하고자 원하는 신자를 위해 성경 말씀을 일일이 입력하지 않아도 원하는 구절만 검색하면 문자메시지로 바로 전송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칩 가격은 2만4000원. 월 1000원씩 24개월 할부로도 구매할 수 있다.

디지털 바이블 확산을 위해 모바일성경보급선교회는 디지털 바이블의 개통이 증가하는 만큼 후원금을 교회나 종교기관의 선교사업에 지원할 계획이다.

서비스 이용은 구매한 칩을 휴대전화에 끼워 넣고 디지털 바이블 프로그램을 휴대전화 인터넷에 연결해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다운로드 요금은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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