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인기 개그맨 '다시 브라운관으로'
90년대 인기 개그맨 '다시 브라운관으로'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1.15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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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회서 족발로" … 최양락 '해피투게더' 출연 일화공개
웃기려다 주병진에게 맞았다"

개그맨 최양락(사진)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개그 열정 때문에 일어났던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15일 방송된 '해피투게더-시즌3'에서 최양락은 "남을 웃기려는 욕심 때문에 눈물을 흘린 적이 있다"며 선배 개그맨 주병진과의 일화를 꺼냈다.

1980년대, KBS '젊음의 행진'이라는 프로그램을 마친 최양락은 선후배들과 함께 족발집에서 송년회를 하게 됐고, 분위기는 무르익어 후배가 선배에게 반말하는 게임인 '야자타임'을 하게 됐다. 이때 최양락은 가장 앞장서 선배들에게 장난을 치며 분위기를 띄웠다고 한다.

시간이 흐르고 주병진이 "그만하자"고 말을 했지만 최양락은 더 웃기고 싶은 마음에 "뭘 그만해 임마!"라고 반말을 계속하며 선배 주병진의 약을 올렸다고. 참다못한 주병진은 앞에 있던 다 먹은 족발의 뼈다귀를 최양락에게 던졌다고 한다.

"눈물이 뚝뚝 났다"는 최양락은 "당시 임하룡 선배가 '양락이에게도 인격과 체면이 있다'며 나를 감싸주었는데 사실은 아파서 운 거였다"고 말해 사우나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최양락은 "웃기고 싶은 욕심이 지나쳐 뺀 질 대는 걸로 오해를 받을 때가 종종 있었다"고 말하며 임하룡, 전유성, 이홍렬 등 선배들에게 호되게 혼나고, 선배들에게 단체로 몰매를 맞은 사연을 공개해 다시 한 번 사우나를 폭소로 물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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