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텐더홀 농성 연행 "박계동식 한풀이"
로텐더홀 농성 연행 "박계동식 한풀이"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1.05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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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사무총장 업무방해·폭력혐의 고발키로
민주노동당은 5일 국회 사무처의 민노당 로텐더홀 농성 강제해산 및 연행과 관련,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박계동식 한풀이"라며 박계동 국회 사무총장을 업무방해 및 폭력혐의로 형사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부성현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카멜레온 같은 변신을 거듭하던 그가 어느 날 국회질서 유지권의 투사가 되어 민주노동당과 민주당의 로텐더 홀 점거에 대해 강제해산을 지시했다. 민주노동당과 불구대천의 원수가 되려고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맹비난했다.

부 부변인은 이날 오전 로텐더홀에서 열린 민노당 최고위원회의 강제해산에 항의하던 강기갑 대표가 몸싸움 도중 계단 아래로 뒹군 것에 대해 "천인공노할 만행"이라며 "건물 관리인이 건물주를 내쫓는 희한한 촌극"이라고 비판한 뒤 "박계동 총장과는 국회라는 건물 안에서 같은 공기를 마실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박 총장에 대해 '구태 정치인의 표상', '야합의 정치인'으로 규정, "그가 민주화운동의 경험을 정치적 자산으로 삼을 때부터 민주화에 역행하는 퇴행적인 구시대 인물로 전락했다"며 "박계동이라는 이름을 민주주의가 더 이상 용서할 수 없는 이유"라고 거듭 비난했다.

이정희 원내부대표도 강기갑 대표의 손가락 골절 부상에 대해 "이 폭력사태를 일으킨 박계동 사무총장은 이제 민주노동당과 함께 국회라는 공간에서 같이 일할 수 없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이 부대표는 김형오 국회의장에 대해서도 "김 의장이 사무총장에게 전권을 위임했다면 지휘통솔의 책임을 지고 민주노동당에게 사과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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