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치료 열심히 했는데 웬 중이염?
감기치료 열심히 했는데 웬 중이염?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12.28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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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치료중 귀 아플땐 의사와 상의

이 영 두 <이영두소아과원장>

자녀의 감기치료를 열심히 했는데 어느날 소아과 전문의가 "중이염이 합병됐군요"라고하면 부모의 기분은 썰렁해질 것이다. 그렇지만 아무리 감기를 열심히 치료해도 중이염이 발생하는 것을 모두 막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감기를 잘 치료하면 발생을 줄일 수 있고 감기치료 중에 귀가 아프다거나 아이가 많이 보챌 때는 꼭 소아과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아이들은 어른과 달라서 이관(耳管)이라는 유스타키오관(Eustachian Tube) 길이가 짧다. 당연히 감기 때 중이염이 잘 생긴다. 더구나 아이들은 어른보다 감기에 더 자주 걸리기 때문에 당연히 중이염의 빈도도 높다.

감기로 소아과 치료를 받을 때 소아과 전문의에게 귀를 봐 달라는 것은 필수적이다. 이럴 때 합병증 발생을 최소화시키고 중이염이 발생하더라도 일찍 해결할 수 있다. 어린이 감기와 중이염은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으며 꼭 소아과 전문의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아이들이 감기에 걸렸을 때 양쪽 코를 동시에 막고 풀면 중이염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 양쪽 코를 동시에 막고 코를 풀면 코 안의 압력이 높아져 코 안의 나쁜 균들이 중이로 더 잘 들어간다. 중이염 발생이 더 잘되는 것이다. 따라서 한쪽 코를 막고 양쪽을 번갈아 푸는 것이 좋다. 번갈아 코를 풀면 귀로 가해지는 압력이 줄어든다. 코풀기가 쉽지 않은 어린이를 위해 코를 부드럽게 빼내는 기계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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