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中企 자금난 해소 총력
청주시, 中企 자금난 해소 총력
  • 문종극 기자
  • 승인 2008.12.22 21: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년 경영안정자금·기업육성 등 435억 집행
청주시가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내년 한 해동안 모두 435억원을 지원하고, 시기도 단축하는 한편 경영안정자금도 내년 설명절전인 1월 중 조기집행키로 했다.

시는 22일 올해 모두 65개 업체를 대상으로 145억원의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는데 그쳤으나 2009년에는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200억원, 아파트형공장 분양자금 100억원, 충북도 중소기업육성기금 135억원 등 모두 435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시가 경영안정자금의 신속지원화(fast track화)를 추진하게 된 것은 현행 중소기업육성기금 지원제도가 거래은행 대출심사기간을 제외하더라도 행정절차에 소요되는 기간이 40여일 가량 소요될 뿐만 아니라 분기별 접수 및 심사로 긴급자금이 필요한 기업들이 제때 자금을 지원받을 수 없는 구조적 모순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데 따른 것이다.

시는 매분기별로 실시하는 심의절차를 격월로 변경해 심의기간을 현재 40일 이상에서 최소 15일 이내, 최대 3일 이내로 단축시킬 방침이다. 또 거래은행 사전경유 후 신청서를 제출케 함으로써 대출이 불가할 경우 기업들이 자구방안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지원횟수를 현재 연간 4회에서 앞으로 연간 6회로 늘리는 한편 신청서는 수시로 접수할 예정이다. 신속한 지원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필요시 관계 조례를 개정해 중소기업육성기금운용심의위원회를 탄력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시는 (가칭)통합기금심의위원회가 설치될 경우 수시 지원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무분별한 임대공장 전환에 따른 슬럼화 방지를 위한 청주산단 재구조화와 지역내 산재한 소규모 영세임대업체들의 기업활동 촉진을 위해 청주산단 내 아파트형공장건립을 추진하고 있기도 하다.

다만 이 사업이 경기침체로 투자계획이 지연되고 있는 실정임을 감안해 입주기업에 대한 분양(입주)자금을 분양가의 70%범위 이내에서 은행권에 융자 알선하고, 이자 3%를 지원키로 하는 등 아파트형공장 유치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경영안정자금 융자대상은 시내 업체로 시선정 유망중소기업, 벤처기업, 제조업체(제조업 전업률 30% 이상인 업체), 소프트웨어 업체, 중소수출업체,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정부산하 및 공공기관 선정)과 아파트형공장 분양자금 지원 등이다.

융자기간은 3년이며 대출금리는 중소기업체의 신용도 등에 따라 은행별로 적용되는 대출이자의 3%를 시가 보전해 줌으로써 자금난을 겪고 있는 지역업체에 금융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자금확보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