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친박연대 충북도당 김준환 위원장
조직 정비 2010년 선거 공략 … 선거구별 당협위원장 선임최근 친박연대 충북도당 위원장으로 선출된 김준환 위원장(사진)은 지난 5일 "충북지역에서 아직 친박연대 세력이 약하지만 앞으로 당원들을 확보하고 조직을 정비해 충북도당을 키워 나가겠다"며 "순차적으로 선거구별로 당협위원장을 선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정치적 상황이 바뀌면 2010년 지방선거에서 친박연대의 위상과 역할이 지금과는 크게 달라질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도내 주요 인사들이 친박연대에 입당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나라당 내에서 함께 친박세력으로 활동했던 윤경식 전 의원, 김병국 전 청원군의회 의장 등의 합류 가능성에 대해선 "그들은 항상 친박연대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며 "언젠가는 함께 정치를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친박연대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이념을 계승하기 위해 탄생한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의 이념에 대해 그는 "박 전 대표는 지난 한나라당 대통령후보 경선과정에서 패배를 깨끗이 인정하며 신뢰와 원칙을 지키는 정치를 보여 줬다"며 "친박연대는 박 전 대표처럼 신뢰와 원칙을 중시한 정치를 펼치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이명박 대통령은 경선이 끝나자 총선 공천과정에서 반대파들을 학살했다"며 "이명박 정권은 박 전 대표처럼 페어플레이 정치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나라당과의 당 대 당 통합에 대해선 "아직 통합이 구체적으로 논의된 적이 없다"며 "그러나 정치는 항상 가변적이기 때문에 앞으로 어떤 상황이 전개될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열심히 하고 있지만 국민들이 원하는 정치를 하지 못하고 있다"며 "친박연대는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정치를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서울대를 졸업한 뒤 사법시험에 합격, 현재 변호사로 활동중이며 지난 4·9 총선을 앞두고 한나라당을 탈당해 친박연대 후보(청주 흥덕을)로 출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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