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원칙 중시 박근혜 이념 계승"
신뢰·원칙 중시 박근혜 이념 계승"
  • 남인우 기자
  • 승인 2008.12.07 2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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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친박연대 충북도당 김준환 위원장
조직 정비 2010년 선거 공략 … 선거구별 당협위원장 선임

최근 친박연대 충북도당 위원장으로 선출된 김준환 위원장(사진)은 지난 5일 "충북지역에서 아직 친박연대 세력이 약하지만 앞으로 당원들을 확보하고 조직을 정비해 충북도당을 키워 나가겠다"며 "순차적으로 선거구별로 당협위원장을 선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정치적 상황이 바뀌면 2010년 지방선거에서 친박연대의 위상과 역할이 지금과는 크게 달라질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도내 주요 인사들이 친박연대에 입당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나라당 내에서 함께 친박세력으로 활동했던 윤경식 전 의원, 김병국 전 청원군의회 의장 등의 합류 가능성에 대해선 "그들은 항상 친박연대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며 "언젠가는 함께 정치를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친박연대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이념을 계승하기 위해 탄생한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의 이념에 대해 그는 "박 전 대표는 지난 한나라당 대통령후보 경선과정에서 패배를 깨끗이 인정하며 신뢰와 원칙을 지키는 정치를 보여 줬다"며 "친박연대는 박 전 대표처럼 신뢰와 원칙을 중시한 정치를 펼치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이명박 대통령은 경선이 끝나자 총선 공천과정에서 반대파들을 학살했다"며 "이명박 정권은 박 전 대표처럼 페어플레이 정치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나라당과의 당 대 당 통합에 대해선 "아직 통합이 구체적으로 논의된 적이 없다"며 "그러나 정치는 항상 가변적이기 때문에 앞으로 어떤 상황이 전개될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열심히 하고 있지만 국민들이 원하는 정치를 하지 못하고 있다"며 "친박연대는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정치를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서울대를 졸업한 뒤 사법시험에 합격, 현재 변호사로 활동중이며 지난 4·9 총선을 앞두고 한나라당을 탈당해 친박연대 후보(청주 흥덕을)로 출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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