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지방 균형발전 대책 발표 연기
당정, 지방 균형발전 대책 발표 연기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12.07 22: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도지사간담회 요구 반영 … 일주일 연장키로
한나라당과 정부는 8일로 예정됐던 지방 균형발전 대책 발표를 일주일 연기하기로 합의했다.

당정은 7일 실무 당정협의를 열고 지방 균형발전 대책을 논의한 뒤 이 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홍준표 원내대표가 전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오늘 아침에 실무 당정협의를 했다"며 "지방 균형발전 대책은 당에서 보완 요구를 했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틀 전에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이 시·도지사 간담회를 열었던 만큼 간담회에서 나온 시·도지사들의 요구를 좀 더 구체적으로 반영해 달라는 당의 요구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자 간담회 도중 "방금 '당의 요청을 받아들여서 일주일 정도 숙고를 한 뒤 보완 대책을 추가로 마련하겠다'고 박재완 국정기획수석으로부터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의 지방균형 발전대책 중 미흡한 부분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것은 말할 수 없다"며 "그만큼 신중하게 접근을 하겠다는 뜻"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이어 발표 시기를 연기한 배경에 대해 "지난번 수도권 규제 완화 대책을 발표할 때 선(先) 지방 발전 대책을 발표한 다음에 수도권 대책이 나왔어야 하는데 느닷없이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가 정무적 판단없이 발표를 해서 떡을 5개 줘도 될 것을 8개를 줘도 만족을 못하게 된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는 지방소득세법에 대한 논의가 오갔느냐는 질문에는 "그것이 국가 재정과 세법 전체에 변화를 가져오는 것으로서 가장 중요한 문제인데, 오늘 말씀드릴 사항은 아니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