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깎아준 세금 30조 육박
올해 깎아준 세금 30조 육박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12.02 21: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보다 29% 증가 … 유가환급금 지원 등 영향
올해 총 국세감면액 규모가 29조6321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2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08년도 (잠정)조세감면액'에 따르면 올해 국세감면액 규모는 지난해 22조9652억 원에 비해 6조6669억 원(29.0%)이 증가한 29조6321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조세감면액은 지난 2003년 17조5080억 원, 2004년 18조2862억 원, 2005년 20조169억 원, 2006년 21조3380억 원, 2007년 22조9519원을 기록하며 매년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또한 올해 국세수입총액 대비 국세감면액 비율(국세감면비율)은 15.1%로 나타났는데 이는 지난해 국세감면비율(12.5%)보다 2.6%포인트, 지난 3년간 평균 국세감면율(13.2%)보다는 1.9%포인트 각각 높은 수준이다.

이에 대해 재정부는 "유가환급금 지원 등 고유가 극복대책의 일환으로 시행된 일시적 요인이 주된 증가 원인"이라며 "경제규모의 확대, 세원투명성 제고 등에 따라 일부 기존 항목의 감면액도 상당 수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기존항목별 국세감면액 증가액 규모는 중소기업 특별세액감면액, 신용카드 매출액에 대한 부가가치세 세액공제액 등의 증가로 벤처·중소기업 분야에서 3025억 원, 임시투자세액공제액 등의 증가로 투자촉진 분야에서 2590억 원,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액 등의 증가로 R&D분야에서 1844억 원, 기부금 손금산입 특례, 경로우대자 특별소득 공제액 등의 증가로 사회보장 분야에서 3972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재정부가 올해 국세감면액 구성을 기능별. 세목별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기능별로는 근로자 등 중·서민층 지원, 중소기업·R&D 등 성장잠재력 확충 목적의 감면이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세목별로는 소득세, 법인세, 부가가치세 등 3대 세목의 감면액이 전체의 91.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기능별 국세감면액은 근로자 등 중산서민층 지원에서 13조2196억 원(전체 국세감면액 중 44.6%), 중소기업·R&D 등 성장잠재력 확충에서 8조1152억 원(27.4%), 교육·문화·환경·사회보장 등 지원에서 4조2332억 원(14.3%), 고유가 극복대책 지원에서 3조7500억 원(12.7%), 기타 분야지원에서 3141억 원(1.1%)을 각각 기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