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상황 챙겨보겠다"

G20금융정상회의 및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참석차 미국 및 남미를 순방 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당초 일정을 조정해 25일 오후 귀국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통령 순방 귀국 일정이 조금 변경됐는데 당초 일정을 취소한 것은 아니고 귀국 시점만 7시간 정도 앞당겼다"고 말했다.

순방 마지막날인 25일(현지시각 24일) 미국 LA에서 예정된 캘리포니아 주지사 접견, 동포 리셉션, LA시장 주최 오찬 등의 일정을 모두 마친 뒤 비행기 탑승시간만 조금 앞당겨 귀국한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귀국 시기가 앞당겨진 이유에 대해서는 "너무 오랫동안 비워놔서 가급적 빨리 귀국해 상황을 챙겨보겠다는게 대통령의 생각"이라며 "처음에는 여유를 두고 일정을 잡아 놨으나 현재 여유를 둘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