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청주·청원 통합 반드시 실현"
"내년 청주·청원 통합 반드시 실현"
  • 석재동 기자
  • 승인 2008.11.21 0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 시장 시정연설 … "일방적 통합 아닌 민간주도 추진"
남상우(사진)청주시장이 내년도 시정운영을 청주-청원통합에 집중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남상우 청주시장은 20일 제277회 청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2009년 청원-청주 통합을 반드시 실현해 지역의 경쟁력을 키우는 돌파구를 열고 국가발전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명품도시로서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남 시장은 이날 "내년이 두 번의 실패 끝에 다시 찾아온 청원·청주 통합의 꿈을 이루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정부에서도 이미 전국 자치단체를 50∼60개로 통합하는 지방행정체제개편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통합의 원대한 꿈을 이룰 경우 여수와 천안보다 시너지 효과가 더욱 크게 나타날 것"이라며 "면적에서도 서울을 능가하는 데다 수도권 이남 50만 이상 도시 중 인구 1위, 면적 2위가 되는 등 경쟁력도 유수의 수도권 도시를 따라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청원군민 등 통합반대이유로 제기하고 있는 혐오시설 이전 등에 대해서는 "청주권광역소각장이 모두 400t 규모로 가동될때 청원·청주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충분히 소화할 수 있어 혐오시설이 군 지역으로 단 하나도 옮겨 가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 시장은 특히 "청주시의 일방적인 통합이 아닌 양 주민의 의사에 따라 민간주도의 통합을 추진하겠다"며 "정부의 지방행정체제 개편계획이 있으나 언제 시행될지 확실치 않은 상황에서 양 지역의 백년대계를 위해 2010년 통합시가 발족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