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수출입 줄고 무역수지 흑자
충북 수출입 줄고 무역수지 흑자
  • 안정환 기자
  • 승인 2008.11.19 2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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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수출 7억 9000만달러… 전년대비 16.8% 감소
수입도 3.6%↓… 무역수지 4월 이후 흑자세 유지

충북지역의 10월 수출입이 줄고, 무역수지는 흑자를 기록했다.

청주세관이 2008년도 10월 충북지역 수출입실적을 분석한 결과, 수출은 7억9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8% 감소했다.

이에 비해 수입은 6억6200만 달러로 3.6% 줄었으나 상대적으로 무역수지는 1억28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하는 등 지난 4월 이후 견조한 흑자세를 유지했다.

지난해 10월 수출의 일시적 증가에 따라 올해 10월 수출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수치상 비교적 큰 폭(16.8%)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보통신기기(비중 20.3%)의 수출이 126.6% 증가했으나 반도체(비중 14.5%)와 정밀기기(비중 10.2%)가 각각 70.5.%, 10.1% 감소했다.

세계적인 경기 불황에도 CDMA 단말기(휴대폰)의 북미지역 수출이 호조세를 유지했으나 공급과잉, 가격하락 등의 사정으로 반도체 수출이 큰 폭으로 줄어든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수출성질별로는 중화학공업품(비중 90.3%)이 19.0% 감소했고, 경공업품(비중 6.5%), 식료 및 직접소비재(비중 2.2%), 원료 및 연료(비중 1.0%)가 각각 8.5%, 22.5%, 9.0%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비중 23.7%), 미국(비중 19.7%), 대만(비중 9.4%), 일본(비중 7.8%), 홍콩(비중 6.2%)이 전체 수출실적의 66.8%를 차지했다. 미국은 60.8% 증가한 반면 중국, 대만, 일본, 홍콩은 각각 32.3%, 38.8%, 19.6%, 59.3% 감소했다.

수입은 기타수지(비중 20.2%), 비철금속(동, 비중 7.9%), 정보통신기기(비중 6.2%)가 각각 4.7%, 38.2%, 48.1% 증가했다.

반도체(비중 5.0%), 기계류(비중 4.4%)가 각각 21.7%, 19.1% 감소하는 등 전체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 줄었다.

특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원자재와 자본재 수입이 모두 감소하는 등 최근 글로벌 금융 불안에 따른 경기 침체 상황을 반영했다.

무역수지의 경우 기계류 수입이 많은 일본(1.9억 달러)과 EU(0.5억 달러) 등에 2억32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휴대폰, 전자부품, 편광필름, 반도체, 휴대폰 등이 주된 수출품목인 동남아(1.3억 달러), 미국(0.7억 달러), 대만(0.7억 달러), 중국(0.6억 달러), 홍콩(0.5억 달러) 등에 3억6300만 달러의 흑자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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