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체스트 골프장 실태 점검의 이유
윈체스트 골프장 실태 점검의 이유
  • 이수홍 기자
  • 승인 2008.11.18 2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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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구일언
서산 대산에 새로 생긴 대산 윈체스트 골프장 측이 회원들로부터 회원권 사기분양 논란속에 최근 또 불쑥 요금을 인상해 말이 많다.

주민들과 이용객들은 물론 언론까지 나서 문제점을 지적하는 등 사회고발이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도 이 골프장은 이 같은 목소리에 아랑곳하지 않고 코 웃음치고 있다.

급기야 서산시와 충남도가 오는 20일부터 이틀에 걸쳐 이 골프장의 운영 전반에 대한 실태 점검을 하기로 했다.

실태 점검 결과 위법한 상황이 적발되면 당국은 영업장 폐쇄 등 강력한 조치를 하겠다는 의지다.

이 골프장은 18홀 정식 개장을 앞두고 현재 시범라운딩 중이다.

그런데 회원권을 분양받은 법인 및 일반 회원들은 분양 당시의 무기명 회원들에 대한 할인 혜택이 다르다며 당초의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은 사기분양이라고 항의 하고 있다.

그러나 골프장 측은 당초 그런 약속을 한 바 없다고 주장고 있다.

그렇다면 회원권을 분양받은 회원들은 이 골프장을 상대로 사기꾼()이나 다름없는 억지 주장을 하고 있는 셈이다.

정부는 골프가 대중화 되면서 요금이 싼 해외로 나가는 골프투어객들이 해마다 증가, 한해 수 조 원에 달하는 외화를 낭비하는 요인이 많다고 판단해 골프장의 세금 인하를 전격 단행해 국내 골프장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이에따라 전국 골프장들은 일제히 평균 3만원 가량 그린피를 인하했다.

그러나 거꾸로 이 골프장은 지난 9월부터 시범라운딩에 들어가 평일 9만원, 주말 12만 원씩 받던 그린피를 지난 1일부터 3만 원씩 대폭 인상했다.

전국 골프장이 정부의 시책에 따라 요금을 인하한 상황에서 무슨 이유인지 돌연, 요금 인상을 대다수 사람들은 이해를 못하고 있다.

이번 충남도와 서산시의 운영실태 점검결과가 기다려 진다. 변명은 이유가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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