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507조 육박… 33조 증가
가계대출 507조 육박… 33조 증가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11.17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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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9월중 예금취급기관 동향 발표
올해 들어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이 33조원 늘어나 507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2008년 9월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9월말까지 예금기관(예금은행·비은행금융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506조9973억원으로 지난달보다 3조8974억원(0.8%)이 증가했다.

이는 8월 증가액 4조2776억원보다 증가폭이 다소 축소된 것이다.

예금은행 대출 잔액은 383조6391억원으로 전월보다 2조1013억원(0.6%) 늘어나 전월과 비슷한 증가 규모를 보였다.

특히 가계대출 가운데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234조5559억원으로 수도권의 신규아파트 입주에 따른 잔금대출 중심 등으로 전달보다 1조6574억원 늘어났다. 이는 8월 증가액 1조84억원보다 5400억원가량 확대된 것이다.

이상용 한은 금융통계팀 과장은 "과천, 잠실 지역의 재건축 아파트들의 입주 시기가 도래하면서 중도금과 잔금대출이 많이 취급되면서 주택담보대출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비은행금융기관 대출은 농·수협 등 신용협동기구 대출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1조7961억원(1.5%)이 늘어난 123조3581억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일부 비은행금융기관의 자산건전성 강화 노력 등의 배경으로 전월 2조1000억원보다 증가폭은 다소 축소됐다.

한편 9월말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잔액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9.5%로 전월보다 0.4%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9월말까지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의 가계대출 잔액은 274조4857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9559억원(0.7%)이 늘어나 전월 1조6331억원(0.6%)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특히 경기지역의 가계대출 증가폭은 주로 아파트 잔금 용도의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확대됐다.

비수도권의 가계대출 잔액은 109조1534억원으로 월중 1454억원(0.1%)이 늘어나 전월(5445억원)보다 증가폭이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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