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메디컬 드라마의 귀환
'원조' 메디컬 드라마의 귀환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11.13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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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병원2' 14년만에 부활… 100% 병원촬영 차별화
휴머니즘 · 리얼리티 강조… 16일 스페셜 · 19일 첫방

MBC TV 수목극 '종합병원2'가 차별화를 선언했다. 국내 최초로 모든 장면을 병원에서 촬영, 생동감을 살려낸다. 서울 강남성모병원이 '종합병원2'를 위해 촬영장소를 제공했다.

12일 제작발표회 역시 병원에서 열렸다. 이 또한 국내 최초 격이다. 신장개업을 준비 중인 별관 건물을 촬영장소로 허락했다. 병원은 '종합병원2'를 광고하는 큰 현수막도 내걸며 홍보 효과도 노리고 있다.

주연 차태현(32)과 김정은(32)에게는 위촉장까지 줬다. "전공의 체험교육에 참여해 뛰어난 열정을 보여준 바 성모병원의 명예 전공의로 위촉합니다"라는 내용이다. 의대에서 6년 동안 수련해야 얻을 수 있는 전공의 자격을 3일 만에 획득했다. 물론 '명예' 전공의다.

노도철(37) PD는 타 메디컬 드라마와의 가장 큰 차별점으로 '100% 병원 촬영'을 들었다. "중환자실, 수술실 같은 개방되지 않는 곳에 실제 배우들이 들어가서 연기를 한다는 게 세트에서 진행되는 것과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또 "미국식, 일본식 의학 드라마들이 표현하는 두 의사의 대립이나 권력 관계를 지양하고 14년 전 ('종합병원1'에서) 지향했던 휴머니즘과 현실적인 다양한 의사들의 모습을 담으려고 노력했다"면서 "어떻게 보면 정석으로 돌아가자는 건데, 극적 갈등과 대립이 심화된 기존 의학 드라마와 다른 점"이라고 강조했다.

'종합병원2'는 오는 19일 첫 방송된다. 16일 밤에는 사전 스페셜을 내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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