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효과' 하루만에 소멸 증시 폭락
'오바마 효과' 하루만에 소멸 증시 폭락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11.06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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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전일비 89.28p 하락 1092.22 마감
국내증시에 대폭락의 악몽이 되살아나고 있다.

엿새만에 급락세로 돌아선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89.28포인트(7.56%) 떨어진 1092.22로 마감했다.

이 같은 폭락은 미 증시가 경제지표 악화 소식에 급락한 것이 아시아증시 동반 폭락으로 이어졌고 국내증시는 아시아 주요증시 중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5.7% 하락했고, 일본 니케이지수도 6.53% 하락마감 했다. 한국시간으로 3시 현재 중국상해종합지수는 2.60%, 홍콩 항셍지수는 6.41% 하락하고 있다. 국내 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64.8원 폭등한 1330.8원을 기록한 것도 금융시장 불안을 촉발시켰다.

또한 이날 발표된 증권유관기관의 5000억원 공동자금 조성 소식에도 증시는 꿈쩍하지 않았다.

이날 국내증시를 폭락으로 이끈 것은 사흘 만에 순매도로 돌아선 외국인 탓이었다. 외국인은 2840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48억원, 1207억원을 순매수했다.

전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은행업종은 업종지수가 하한가에 가까운 14.23% 급락했고, 기계, 증권, 건설, 운수장비업종도 12%대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에서는 SK텔레콤과 KT&G만이 소폭 상승했을 뿐 나머지 종목은 일제히 폭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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