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3일 오전 12시35분(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코바르 프린스 사우드 빈 잘라위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UAE와의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만 두 골을 내줘 뼈아픈 1대2 역전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1승1패로 이날 시리아를 2대1로 제압한 이라크와 승점 3점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1골 밀려 3위로 내려앉았다.
한국은 전반 27분, 구자철의 프리킥에 이은 김동섭의 헤딩슛이 선제골로 연결, 순탄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2연승을 눈앞에 두고 있던 한국은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경기 종료 직전 무너지고 말았다. 후반 46분 아흐메드 카릴에게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내준 뒤 48분 하비브 파르단에게 역전골을 허용했다.
5일 오전 0시45분 담맘의 프린스 모하메드 빈 파하드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벌이는 한국은 반드시 이라크를 꺾어야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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