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그녀'의 유쾌한 일상
'아름다운 그녀'의 유쾌한 일상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10.23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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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스페셜' 24일 역도선수 장미란 편
이신바예바와의 만남 · 아버지 사랑 공개

TV 다큐멘터리 'MBC 스페셜'이 24일 역도스타 장미란(25)의 일상을 공개한다. 여자, 대학생, 딸로 살아가는 평범한 20대 여성으로서의 장미란을 조명했다. '장미란, 내겐 너무 아름다운 그녀'가 부제다.

장미란은 요즘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빡빡한 행사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살이 쏙 빠졌을 정도다. 여기에 CF와 방송 출연까지 보태져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 지경이다. 세상은 역도선수 장미란에 열광한다.

하지만 그녀에게도 사생활은 있다. 186kg을 번쩍 들어 올렸지만 여린 구석도 존재한다. 평범하게 캠퍼스를 거닐고, 때로는 서툰 화장을 하는 모습은 여느 여대생과 다르지 않다. 색동 한복을 곱게 차려 입으면 강인한 역도선수의 이미지까지도 희석된다. 다큐멘터리가 이런 일상적인 장면들을 포착, 장미란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담았다.

장대높이뛰기 스타 옐레나 이신바예바(26)와의 만남도 볼 수 있다. 이신바예바가 태릉 선수촌을 방문, 장미란을 만나기까지의 과정을 담았다. 두 스포츠 스타는 금세 언니, 동생 사이가 됐다.

장미란을 역도를 제시한 아버지도 나온다. 어려서는 아버지의 축소판, 커서는 확대판이라 불릴 정도로 닮은 부녀다. 먹는 것, 힘쓰는 것, 외모까지도 판박이다. 목 디스크로 병상에 누워 있으면서도 "미란이가 가는 곳이라면 몸이 아파도 따라가야 한다"는 아버지의 딸 사랑이 가슴을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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