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지역 급식비 미납·무료급식자 증가
음성지역 급식비 미납·무료급식자 증가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10.22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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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배 껑충… 경기침체 장기화 원인 분석
계속되는 경기침체 속에 음성지역에서 급식비를 내지 못하는 학생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었다.

또 각급 학교에서 무료로 점심을 먹는 학생도 증가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음성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8월말까지 학교 급식비 미납자는 초등생 85명, 중학생 77명 등 162명에 이른다.

이는 지난 2007년 초등생 38명, 중학생 22명 등 60명의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급식비 미납액도 크게 늘어난 895만여원에 달해 지난해 한 해 동안의 미납액 834만여원을 이미 넘었다.

읍·면별 미납자 현황을 보면 음성읍 39명, 금왕읍 56명, 맹동면 12명, 대소면 25명, 삼성면 15명, 생극면 4명, 감곡면 3명이다.

아울러 올해 무료급식 대상자도 3822명(초등 3407명, 중등 415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등생의 경우 무료급식 학생이 3407명으로 전체 학생(6519명)의 52%에 달했다.

이처럼 무료급식을 받거나 급식비를 못내는 학생이 증가한 것은 최근 극심한 경기침체에 따라 가구 소득이 줄어 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인당 월 급식비는 학교마다 차이가 있지만 초등학생 4만4000원, 중학생 4만8000원 선이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자녀와 차상위계층의 학생, 복지시설 학생 등은 가정환경 등을 고려해 무료급식을 받고 있다.

군교육청 관게자는 "경제가 어려워 급식비를 내지 못하는 학생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가정 형편이 곤란한 것으로 파악된 학생들에 대한 지원 혜택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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