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인 절반 '십일조' 한다
개신교인 절반 '십일조' 한다
  • 김금란 기자
  • 승인 2008.10.21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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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10% 정기적 헌금
개신교인의 절반 이상은 수입의 10분의 1을 십일조 명목으로 헌금하고 있으며, 가구당 연평균 35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신교 연구단체인 바른교회아카데미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개신교인과 목회자(88명) 등 49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2.1%가 십일조 명목으로 정기적 헌금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정기적으로 하되 수입의 10% 이상을 헌금한다는 응답은 24.4%로 나타났으며, 9.9%는 정기적으로 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10% 이하를 하는 경우는 5.4%에 불과했다.

가구당 연평균 총헌금액은 344만8000원으로 집계됐고, 18세 이상인 성인이 3명인 경우 가구당 연간 총헌금액은 386만4000원으로 산출됐다.

십일조와 별도로 교회 건축을 위한 '건축 헌금'은 가구당 평균 50만2000원으로 조사됐다.

헌금을 하는 주된 이유는 성경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49%) 감사의 표현(31%) 교인으로서 의무(7.4%) 선교와 봉사(6.1%) 교회 건물과 시설유지(3.1%) 헌금하는 만큼 복을 받기 때문(3%) 등을 꼽았다.

바른교회아카데미가 헌금 규모 추정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집계한 '연간 종교 단체 운영자금' 현황을 확인한 결과, 지난 2006년 개신교의 연간 운영 자금은 약 3조1760억원으로 천주교(3390억원)와 불교(4610억원)에 비해 7∼9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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