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엄마·아빠와 떠나는 별자리 여행
가을밤, 엄마·아빠와 떠나는 별자리 여행
  • 김금란 기자
  • 승인 2008.10.16 2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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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메다·양자리 등 관측 적기… 가까운 천문대로 가족나들이
가을 바람이 선선하다. 자녀 손잡고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절로 느껴지는 계절이다. 비싼 비용 들여 외국으로 나갈 요량이 아니라면 가까운 천문대를 찾아 별자리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가을철 별자리는 다른 계절의 별들보다 밝지 않아 불행하게도 4계절 별자리 가운데 가장 배우기 어려운 별자리들이다. 가을철 별자리와 멋진 신화를 소개한다.

◇ 페가수스자리(pegasus)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천마 페가수스는 벨레로폰(Bellerophon)을 도와 괴물 키마이(Chimaira)를 물리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나, 훗날 벨레로폰이 교만에 빠져 제우스신에 의해 죽게 된 후 하늘에 올라 별자리가 되었다.

◇ 안드로메다

페가수스 사각형의 서쪽 변을 이루는 두 별 중에서 위쪽에 있는 귀퉁이별에서부터 시작해 뒤로 길게 연결되어 있다. 안드로메다은하(M31)는 지구로부터 약200만광년 떨어진 우리 은하와 가장 가까운 은하 중의 하나로 맑은 날 밤하늘에서 육안으로도 보이는 별자리이다.

◇ 양자리

삼각형, 물고기, 페르세우스, 황소 등의 별자리에 둘러싸여 있다. 안드로메다자리 바로 남쪽에 작은 삼각형 별자리의 남쪽으로 내려가면 별 3개가 나란히 서 있는 게 양별자리다.

◇ 백조자리

5개의 별들이 은하수의 가운데에 큰 십자(十子)형을 그리고 있는 백조자리는 찾기가 쉽다. 백조의 꼬리부분의 1.3등급의 별은 데네브(암탉의 꼬리)라고 부른다.

◇ 남쪽물고기

물병자리의 남쪽에 위치해 있다. 그리스신화에서는 성스러운 물병에서 흘러나온 물이 남쪽물고기의 입에 해당하는 포말하우트(Fomalhaut)로 들어간다고 불리는 별자리다.

◇ 염소자리

가을을 알리는 첫 번째 별자리로, 염소자리를 찾으려면 궁수자리의 동쪽 넓은 하늘 공간에 어두운 별들이 모여 거꾸로 된 삼각형의 모양을 찾으면 된다.

◇ 물병자리

가을철 남쪽하늘에서 보이는 별자리로 넓은 면적을 차지하나 밝은 별은 없다. 황도상에 위치해 있는 12궁의 별자리로서 성도에서 남쪽 물고기자리에 물을 붓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염소자리와 물고기자리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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