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출판 '책이 있는 마을'은 15일 최진실이 98년에 쓴 '그래, 오늘 하루도 진실하게 살자'의 개정·증보판을 펴냈다.
그런데 유족 동의 없이 원고를 수정, 출간했다는 이유로 논란이 일고 있다. 10년 전 머리말의 "데뷔한지 10년이 지났다"를 "데뷔한지 20년이 지났다"고 업데이트, 마치 고인이 최근에 직접 쓴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킨다는 지적도 있다. 고인에게 관심이 쏠리는 시점을 타고 상업적 이익을 노렸다는 시비가 자연스레 따라 붙는다.
그러나 책이있는마을 측은 "10년 전 출간된 책은 이미 품절됐다. 최근 고인의 책을 읽고 싶다는 독자와 서점의 요청과 주문이 많아 재출간하게 된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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