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형자 孝편지 공모전 대상 '늙은 어머니'
수형자 孝편지 공모전 대상 '늙은 어머니'
  • 김금란 기자
  • 승인 2008.10.14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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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대성사, 수필부문 대상은 '그리운 어머니'… 수상작 책으로 발간
제3회 전국 교도소 수형자 효 편지 및 수필 가족편지 당선작이 선정됐다.

올해 대상 수상작은 시 부문은 청주교도소 이희씨의 '늙은 어머니'가 선정됐고, 수필은 순천교도소 최허씨의 '그리운 어머니'가 뽑혔다. 전국 51개 교도(구치)소 수형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공모전에는 모두 320편의 작품이 응모했다. 지난해 210편보다 110편이 증가했다.

최우수상은 충주구치소 조덕씨 '그리운 어머니'광주교도소 김민씨 '부처님이 들려주는 효 이야기' 등 2편이 선정됐다. 우수상 2편은 홍성교도소 송명 '외면하지 마세요'청주여자교도소 박미 '사랑하는 아빠 엄마' 등이다. 가작은 제주교도소 양성씨의 작품을 포함한 20편이 뽑혔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그림부문 출품작이 10여 편이 응모됐으며, 이 가운데 임준 씨 '항상 그립고 생각하는 엄마께'와 이기 씨 '공양의 마음으로'등 2편이 우수상을 받는다.

전국 교도소 수형자 효 편지를 주관한 옥천 대성사 혜철스님은 "영어의 몸이 된 재소자들이 공모전을 통해 잘못을 깨닫고 사회의 구성원으로 출발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상자에 대한 시상은 오는 12월20일 각 교도소에서 진행된다. 수상작은 올 연말 '길 누군가와 함께 3'로 발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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