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옛 풍경에 사로잡히다
대전의 옛 풍경에 사로잡히다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8.10.13 2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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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센터 'It's Daejeon'展
3가지 주제로 11월23일까지

대전 창작센터가 개관기념전으로 대전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It's Daejeon'展을 열었다.

근대 건축물을 리모델링해 복합문화센터로 개관한 창작센터는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공공미술로써 센터 기능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선 사라진 대전의 옛 모습을 그림과 사진을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렌즈로 본 대전의 시간', '화가의 눈에 비친 대전', '일상의 눈으로 원도심 읽기'라는 3가지 주제로 대전을 바라보는 형식으로 구성했다.

제1주제 '렌즈로 본 대전의 시간'전은 1905년 경부선 철도가 개통되고 이후 대도시로의 발전 역사를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사진' 전이다.

한밭으로 불려졌던 작은 동네에서 교육과 행정의 중심지로 변모하는 대전의 모습이 담겨있다.

지난 기억의 시간들이 앵글 속에 포착된 사진들은 경험하지 못한 젊은 세대들에게 새로운 감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여겨진다.

제2주제 '화가의 눈에 비친 대전'전은 화가들이 그렸던 대전의 도시풍경 작품들이다.

작품들은 사실적이면서도 빛바랜 잊혀진 도시 풍경들이 대전이란 고유의 이름으로 화폭에 아름답게 채색되어 있다.

제3주제 '일상의 눈으로 원도심 읽기'전은 1970년부터 2000년대의 항공사진을 중심으로 그 시대에 살았던 도시의 이미지를 재현하고 회상하며 설치미술로 표현했다.

또 대전문화연대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전개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원도심에서 디카로 놀기'사진도 전시한다.

대전창작센터는 대전 중구 대흥동성당 맞은편에 위치하며 전시는 다음달 23까지 개최된다.(042-255-4700)

사진은 대전창작센터 'It's Daejeon'展에서 선보이는 박능생作 '갑천풍경', 이명자作 '엑스포다리', 오보환作 '무풍지대'.(위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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