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적시는 클래식의 향연
가을밤 적시는 클래식의 향연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8.10.13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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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립교향악단, 오늘 시청 공연·30일 '차이코프스키의 영혼' 등 연주회 다채
가을을 물들이는 클래식의 향연이 청주시립교향악단의 연주회로 다채롭게 열린다.

본격적인 가을을 맞아 마련한 이번 연주회는 야외공연과 실내공연 등으로 꾸며 가을 정취와 시민의 감성을 고운 선율에 담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가장 먼저 시작될 연주회는 13일 오후 6시 청주시청 소공원에서 프롬나드 콘서트 '가을의 정원'이다.

시민들이 공원에서 산책하면서 아름다운 음악 선율을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된 공연은 아기자기한 멋의 작은음악회로 찾아온다.

이날 연주회는 청주시립교향악단 20여명을 비롯하여, 소프라노 김보슬, 베이스 박광우, 사회 박신영이 출연한다.

손강지 악장의 리드 아래, 파헬벨의 '캐논', 그리그의 '홀베르그 모음곡', 엔니오 모리꼬네의 '시네마 천국 모음곡', 앤더슨의 '나팔수의 휴일', 장일남의 '비목' 등 클래식, 영화 음악, 성악곡 등 다양한 작품을 선사할 예정이다.

두 번째 연주회는 차이코프스키와의 만남으로 열린다. 오는 30일 저녁 7시 30분 청주 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공연은 프리미엄시리즈 11 '차이코프스키의 영혼'이란 주제로 연주회를 갖는다.

섬세하고 애수에 젖은 느낌을 주는 차이코프스키의 작품은 가을밤의 정서와 잘 어울리는 곡들로 깊어진 가을을 선율로 들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연주회에서는 풍부한 관현악 선율로 러시아적 풍취와 애수적 느낌이 담겨있는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를 청주시립교향악단 악장 '손강지'의 협연으로 이뤄지며, 격정적인 선율이 인상적인 교향곡 제4번이 연주된다.

가을의 마지막 공연은 오는 11월 6일 저녁 7시 30분 예술도시 1번지 목요정기공연 '가을로 물드는 밤에'로 열린다.

거쉰의 '랩소디 인 블루'와 스트라빈스키의 '불새' 등 오페라의 아리아, 가곡 등 다양하고 화려한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이날 연주회는 '금노상' 지휘자의 객원 지휘아래 테너 신동호와 중견 피아니스트 이연화, 그리고 신예 소프라노 김현경씨가 출연해 감성을 자극한다.(043-200-4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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