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초의 숨결에 반해 문학의 향기에 취해
벽초의 숨결에 반해 문학의 향기에 취해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8.10.10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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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일 청주·괴산서 '홍명희 문학제' 삶·작품 조명
벽초 홍명희 선생(사진)의 삶과 문학을 조명하는 홍명희 문학제가 11일과 12일 청주와 괴산군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13회째 맞는 이번 행사는 벽초 탄생 120주년이자 소설 '임꺽정'이 조선일보에 처음 연재되기 시작한 지 80주년이 되는 해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특히 청주 문화의달에서 11일 개최하는 '충북 근·현대작고예술인 전시회'에 홍명희 작가에 대한 문학사 조명도 이루어질 예정이어서 풍성한 자료도 전시된다.

청주 예술의전당 전시실에서 열릴 전시회에는 홍명희와 임꺽정 자료 사진, 남북민족문학인대회 사진, 홍명희문학제 사진, 통일노둣돌 사진, 서예작가들이 천에 쓴 남·북 시인들의 시 40여 편, 소설 '임꺽정'의 주요 인물 삽화 등을 만날 수 있다.

행사 첫날인 11일 오후 2시 청주 예술의 전당 소공연장에서는 '홍명희 문학제 발자취' 영상을 시작으로 개막행사가 열린다.

이어 '통일시대 겨레의 고전 임꺽정'을 주제로 강영주 상명대 교수의 학술강연과 '소설 임꺽정 속의 건축'이란 주제로 김봉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의 학술강연이 개최된다.

또 행사장에선 소설 '임꺽정' 제4판 출간 기념회도 마련해 새로운 개정판 '임꺽정'도 소개된다.

행사 이틀째인 오는 12일은 문학 답사로 홍명희 생가 ∼ 제월리 고가 ∼ 벽초 홍명희 문학비 탐방이 이루어진다.

이날은 통일 노둣돌 놓기가 홍명희 문학비 앞 광장에서 열리며 전통연희단 울림이 '내 마음이 북처럼' 공연도 가져 홍명희 작가를 추모하는 행사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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