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배불리는 마일리지 제도
항공사 배불리는 마일리지 제도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10.08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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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지급 34% 불과… 해마다 1000억 '돈방석'
항공사들의 마일리지 제도가 소비자가 아닌 항공사 배불리기로 사용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실제 지급률도 매우 낮을 뿐 아니라, 소멸시효 때문에 사용해보지도 못하고 사라지는 경우도 많아 항공사는 매년 1000억 원 정도의 수입을 덤으로 얻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소비자원은 7일 "항공마일리지 문제로 인한 소비자피해가 지속적으로 접수되고 있다"며 "총 발행한 항공마일리지 대비 지급률이 낮을 뿐만 아니라 소멸시효 도입으로 사용해보지도 못하고 사라지는 소비자피해가 발생하게 된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항공사가 발행하는 마일리지 중 소비자에게 지급되는 규모는 전체의 34.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K항공의 경우, 1984년부터 2002년 말까지 발행한 1665억 마일 중 보너스항공권을 제공한 마일리지는 3분의1 수준인 568억 마일에 그쳤다.

이는 OK캐시백 포인트 등 다른 유명 마일리지의 지급률이 95%를 상회하는 것과 비교하면 매우 낮은 지급률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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