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는 기회' 공격적 경영 눈길
'위기는 기회' 공격적 경영 눈길
  • 남경훈 기자
  • 승인 2008.10.08 22: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 청라 힐데스하임 분양 돌입… 수도권사업 박차
리비아 빌라·기반 시설 공사 … 해외시장 개척 활발

제천 골프장 건설 등 사업 확대로 대표기업 발돋움


금융위기와 부동산경기 침체 등으로 지역 건설업체들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가운데 충북 대표 기업인 (주)원건설이 공격적인 경영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원건설은 최근 불어닥친 경기 침체에도 수도권지역 아파트 공급을 비롯 해외시장 개척과 골프장 건설 등 의욕적인 사업영역 확대를 통해 지역 대표 건설업체로 발돋움 하고 있다.

7일 원건설은 인천 청라지구 A24블록에 힐데스하임 1284세대 대단지 분양을 위한 모델하우스를 오픈했다.

공급면적은 84∼86㎡이며, 84㎡(240세대), 85A㎡(344세대), 85B㎡(352세대), 86㎡(348세대) 4가지 형으로 청약신청은 오는 9일부터 들어간다.

원건설은 지난 3월 어려운 부동산 시장상황 속에 분양했던 오송생명과학단지내 오송힐데스하임이 1순위에 청약이 마감되는 놀라운 성과를 기록했었다.

또한 지난해 건축가 조민석씨와 함께 준비한 최고품격 타운하우스 '죽전 힐데스하임'을 시작으로 수도권에 입성, 청라지구 힐데스하임과 함께 본격적으로 수도권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리비아에서 2억4000만 달러에 달하는 대지면적 59만5120㎡, 1384세대 고급빌라 및 기반시설 공사를 진행 중이며 제천지역 최초의 회원제 골프장인 힐데스하임CC에 대해서도 내년 준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회원권 분양 및 공사를 진행중에 있다. 이 골프장은 제천 천남동 산8-1번지 일원 120만 제곱미터 부지위에 조성되는 회원제 18홀, 대중제 9홀 규모이며, 충북 북부지역 명품 골프장으로 조성, 시민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청라지구에 이번에 선보이는 힐데스하임은 20∼25층 10개 동으로 건폐율 12.99%의 쾌적한 단지로 구성되며 용적률 169.44%로 최대 동간거리가 170m에 이르는 대형 중앙공원을 설계하여 단지 내 1.2km 순환산책로를 조성하는 등 입주민에게 최고의 주거환경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러한 170m의 대형 중앙공원은 청라지구는 물론, 수도권내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단지 설계로, 10개 동의 통풍, 채광을 물론 탁트인 조망을 누릴 수 있다.

청라지구는 송도신도시와 함께 주목을 받고 있는 인천 경제자유구역으로 국제업무, 관광, 레저 중심으로 개발될 예정이며, 청라지구의 랜드마크가 될 '시티타워'를 중심으로 이미 조성된 대우R&D를 비롯하여 캐널웨이, 중앙호수공원, 테마형 골프장, 로봇랜드, 화훼단지, 하이테크파크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로, 3.3㎡당 900만원대의 매우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될 예정이다. 신혼부부 등 수도권내 내집마련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민호 원건설 회장은 "가장 어려운 시기에 분양에 들어간 것은 그만큼 자신이 있기 때문"이라며 "선호도가 높은 청라지구로 다른 아파트와 비교해 공간이나 품질 가격 등에서 경쟁력이 높아 인기몰이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