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 위로 위해 다시 모여
끝까지 고(故) 최진실의 마지막 길에 동행한 최진실 사단이 고인의 집에 다시 모였다.
지난 4일 오후, 경기도 양수리 갑산공원에 고인을 안치한 후 마지막 추모 예배를 마친 유족과 동료 연예인들은 고인에게 마지막 인사를 고하고 자리를 떠났다.
하지만 이영자, 최화정, 이소라, 엄정화, 정선희, 홍진경, 신애 등 10여 명은 고인이 머물던 서울 잠원동 집으로 찾아가 고인을 추모했다.
한 관계자는 "오열을 거듭한 어머니가 걱정돼 그냥 집으로 갈 수 없었다"며 "현재는 안정을 찾고 계시지만 상황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안타까워 했다.
앞서, 비공개로 치러진 영결식에서는 개그맨 이영자는 최진실을 위해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해 모든 이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이영자는 "너(최진실)는 몸은 여리지만 내가 기대면 늘 받아주고 어깨를 내어주는 강인한 친구였다"며 "너를 보내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 그래도 이제는 정말 보내야 하나 보다. 네가 가장 듣기 좋아하고 하기 좋아했던 말이 '아이 러브 유'(I Love You)였지. 아이 러브 유"라고 고인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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