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청원 통합 행보 본격화
청주·청원 통합 행보 본격화
  • 석재동 기자
  • 승인 2008.10.01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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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시장 "2010년 3월 통합시 출범위해 준비"
청주시가 청주-청원 통합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에 들어갔다.

지난 8월 남상우 시장이 2010년 3월 통합시 출범을 선언한 것과 궤를 같이 하는 것이다.

여야가 지방 행정조직 개편에 합의하고 정부도 기초 지방자치단체 통합 촉진을 위한 법률 제정에 나서는 등 청주-청원 통합을 둘러싼 대외적 환경이 우호적으로 조성되는 것도 시의 발걸음을 가볍게 하고 있다.

시는 2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정례조회를 열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통합의 필요성과 정부의 지방행정조직 개편 방향에 관한 특별교육에 나설 계획이라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통합작업은 민간주도로 하되 소속 공무원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시는 이날 정부와 정치권의 행정조직 개편 움직임과 통합의 당위성. 통합 이후의 변화되는 내용 등을 담은 A4용지 12쪽 분량의 '청원의 혼과 청주의 비전을 담아 청주·청원 통합을' 홍보책자 2000부를 제작해 직원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이 책자에는 통합의 당위성. 통합 후 청원군민의 삶의 질 변화. 각종 생활의 혜택 등이 자세히 수록돼 있다.

특히 시는 이 책자가 도농통합에 따른 문제점과 장단점 분석 등을 통해 양 지역의 공동발전 통합논리를 지역 주민들에게 올바르게 알리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어 오는 7일부터 3일간 시·군 통합 우수지역인 전남 여수에서 여수시-여천시-여천군 통합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던 이 지역 시민단체와 공무원들이 참가하는 합동 워크숍을 열어 효율적인 통합추진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키로 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청주시 공무원 35명뿐 아니라 지난 2005년 청주-청원 통합을 주도했던 청주시민단체 관계자 10명이 동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남상우 시장은 "앞으로 민관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2010년 3월 통합시가 출범할 수 있도록 치밀하고 내실있게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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