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도와 신윤복이 살아돌아왔다.'
'김홍도와 신윤복이 살아돌아왔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10.01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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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바람의화원' 작가. 박신양 · 문근영 연기 극찬
"예술혼 불사른 예술인들의 이야기 그려내고 싶었다"

'김홍도와 신윤복이 살아돌아온 것 같다'

SBS 수목드라마 '바람의 화원'(극본 이은영·연출 장태유. 제작 드라마하우스)의 동명 원작소설 '바람의 화원'(도서출판 밀리언 하우스)의 이정명 작가가 박신양과 문근영의 연기에 대해 극찬하며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놨다.

이정명 작가는 먼저 "한국 예술인들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싶었다. 특히 최근 한국에서 고흐나 인상파 화가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우리나라에서도 치열하게 예술혼을 불사른 분들이 있지 않을까하고 생각해봤다"며 "마침 조선 말기를 풍미한 화가 김홍도와 신윤복이 머릿속에서 스치고 지나갔다. 그리고는 이 분들의 그림으로 이야기를 들려주어야 되겠다고 마음먹고 책으로 옮기게 되었다"고 집필 의도를 밝혔다.

또 이 작가는 "방송을 본 후 '난 참 행복한 작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소설을 쓰는 것만으로도 행복했고. 책을 많은 독자분들이 봐주신 것만으로도 고마운데. 내 소설이 영상으로 옮겨진 걸 보니 정말 뿌듯했다"며 소감을 털어놨다.

또 소설과 드라마를 통해 신윤복이 남장여자로 등장하는 것과 관련해 이정명 작가는 "역사적으로 많은 증거들을 보면 신윤복은 남자가 맞다. 하지만. 소설과 드라마를 통해 신윤복이라는 인물을 가공하면서 역사를 풍부하게 받아들여지지 않을까 생각해 이같이 장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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