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함께하는 영어, 실력도 '쑥쑥'
엄마와 함께하는 영어, 실력도 '쑥쑥'
  • 김금란 기자
  • 승인 2008.09.25 2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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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영어 지도법
부모 관심속 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익혀야

비디오 활용한 게임·노래부르기 등 좋아

아이의 교육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해주고 싶은 것이 엄마들 마음이다. 잘나가는 강사 과외에 좋은 교재 다 사다 주지만 좀처럼 늘지 않는 아이의 영어 실력에 조바심을 내지는 않는지….

전문가들은 유명한 강사도 중요하지만 부모의 작은 노력이 자녀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조언한다.

◇ 부모의 영어 교육 내조가 중요한 이유

영어는 엄마들에게 있어 넘어야 할 산이자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강적이다.

이 때문에 가정에서는 비디오나 책, 밖으로는 학교나 학원에 아이의 영어 공부를 떠맡겨 버린다.

다른 공부도 그렇듯 엄마의 관심이 없다면 아무리 좋은 교육을 시켜도 자녀의 실력은 제자리만 맴돌 수밖에 없다. 더욱이 영어는 언어인 만큼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게 도와 주는게 최선이다.

△ 영어 비디오 활용법

비디오는 어린이 스스로 내용을 유추하며 볼 수 있어 부모 입장에서도 부담이 적다.

또 영어권 나라의 실용 언어와 문화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부모는 비디오에 나오는 장면이나 단어를 게임으로 연결해 교육적 흥미를 갖도록 해야 한다. 또한 비디오를 보게 되면 책을 보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어 그림책과 연계된 비디오를 선택해 함께 활용하는 것이 좋다. 그림책을 비디오로 옮겨 내용이 자극적이지 않고, 원작에 충실하며, 이해와 흡수력을 높일 수 있다.

한편 비디오로 영어 학습 효과를 높이고 싶다면 '고고의 영어 모험'을, 동물을 좋아한다면 '리틀베어', '티모시네 유치원'을, 음악과 율동을 좋아한다면 '위씽 비디로 시리즈'를, 만화를 즐긴다면 '니모를 찾아서', '토이스토리', '알라딘'등의 비디오를 활용한다. 동화를 좋아하는 아이에게는 '피터팬', '배고픈 애벌레', '눈사람', '무지개 물고기' 등이 좋다.

△ 오디오 활용법

매번 새로운 노래를 찾는 것은 큰 부담. 이럴 때는 가사를 바꿔 부르는 것도 방법이다. 인터넷을 찾아보면 이미 알고 있는 우리 동요를 영어가사로 바꾼 것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아이에게 익숙한 멜로디에 새로 알게 된 영어로 가사를 바꿔 불러주는 것도 좋다. 만약 부모 욕심에 가사를 집중적으로 가르치고 싶어하면 아이가 거부반응을 나타낼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흘려듣는 노래도 은연중에 기억하고, 언젠가 들었던 노래임을 기억하게 된다. 아이가 반응을 보이면 노래에 맞는 무용이나 놀이를 활용해 내용을 자연스럽게 알도록 한다.

차를 타고 이동하는 시간은 아이들이 지루해 하기 십상이다. 이때 아이들이 좋아하는 영어 노래를 녹음한 것을 틀어 주면 다른 때보다 집중도 잘하고, 즐거워한다. 아이가 부른 노래를 틀어 주는 것도 한 방법. 부모를 위한 팝송도 중간에 녹음하면 온 가족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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