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80% "성매매는 사회적 범죄"
국민 80% "성매매는 사회적 범죄"
  • 김금란 기자
  • 승인 2008.09.17 22: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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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부, 국민의식 조사 결과 성매매방지법 시행 후 급증
성매매 방지법이 시행된 이후 '성매매는 사회적 범죄행위'라는 인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부가 성매매방지법 시행 4주년(9월 23일)을 앞두고 실시한 '2008년도 성문화·성의식 국민의식 조사' 결과, '성매매는 사회적 범죄'라는데 대한 국민의 지지도는 79.6%로 조사됐다.

이는 성매매 방지법이 시행된 지난 2005년 당시 53.8%에 비해 25.8%p 높은 수치다. 특히 남성의 지지도가 48.2%에서 75%로 크게 높아졌고, 여성도 73.5%에서 84.2%로 늘었다.

성매매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문제로는 '청소년이 성매매에 노출될 위험이 커진다'는 대답이 60.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왜곡된 성문화로 성범죄 증가(58.7%) 여성인권침해(22.8%) 가족파괴(20.2%) 성병감염(17.2%)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또 처벌대상으로 '성매매를 알선하거나 제공한 업주'를 꼽은 답변이 62.8%였으며, 성구매자나 성판매자를 처벌해야 한다는 응답은 23.3%, 13.9%로 각각 나타났다.

다만 성구매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은 남성(18.2%)보다 여성(28.4%)이 다소 높았고, 업주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은 여성(57%)보다 남성(68.6%)이 더 많았다.

이번 조사는 M&C 리서치가 지난달 6일부터 16일까지 전국 남·여 163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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