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무료 의치사업 큰 호응
저소득층 무료 의치사업 큰 호응
  • 최윤호 기자
  • 승인 2008.09.17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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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보건소 6200만원 들여 41명 시술
"음식을 꼭꼭 씹어 먹으니 소화도 잘되고 식사시간이 너무도 행복합니다."

평소 치아가 없어 음식물 섭취에 어려움을 겪었던 김모 할아버지(86·용산동)는 요즘 평생소원 중 하나를 해결했다며 싱글벙글이다. 김씨는 중풍으로 투병중인 아내의 병간호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으로 틀니치료를 차일피일 미뤄오다 지난달 충주시보건소에서 추진하고 있는 무료의치사업을 통해 틀니시술을 받았다.

이처럼 충주시가 저소득층 노인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무료 의치사업이 큰 호응 속에 진행되고 있다.

시 보건소(소장 노경호)는 지난 4월 충주시치과의사회(회장 윤용환)와 2008년 노인무료의치사업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저소득층 노인에게 틀니를 보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6200만원의 시술 사업비를 확보하고 기초생활 보장 수급노인을 대상으로 개별 구강검진을 통해 시술대상자 41명을 최종 확정했다.

시 보건소는 지난해에도 무료틀니사업을 벌여 모두 45명의 노인들을 민간치과의원에 의뢰하여 무료틀니를 시술하는 등 1999년부터 시작한 무료틀니사업은 지금까지 272명의 노인들에게 무료틀니를 시술해 줌으로써 노인 구강보건사업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편, 시보건소는 업무과중과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습관, 운동부족 등 잘못된 생활습관 등으로 건강을 위협받고 있는 사업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전지방노동청 충주지청 근로자 건강증진사업과 연계 추진하는 사업으로 참여 사업장에 다양한 인센티브 혜택도 주어진다.

시 보건소는 먼저 17일부터 8주 동안 매주 수요일 용탄농공단지 소재 (주)TNP사업장을 찾아 희망근로자 70여명을 대상으로 체성분 측정, 체력진단테스트를 통해 열량처방과 운동처방 등 개인별 상담을 실시하고 전문 강사로부터 금연, 영양, 운동, 절주, 비만교육을 실시한다.

또 금연클리닉과 매일 작업시작 전 근로자의 작업환경에 맞는 배근력 운동, 유연성 증진을 위한 운동을 통해 작업능률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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