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지방행정체제 개편을 위한 국회차원의 특위를 구성할 것을 정식으로 한나라당에 제안한다"며 "만약 한나라당이 진심으로 행정체제 개편을 희망한다면 국회 차원의 특위를 즉각 구성하는데 주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길게는 600년 짧게는 110년 전에 만들어진 현행 16개 시·도체제는 국민의 생활과 동떨어져 있다"며 "이것을 개편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 한나라당도 매스컴을 통해 긍정과 동의를 했으나 정작 아무것도 실행하는 것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은 이 문제와 관련, 모레 목요일 제1차 전체 회의를 여는데 이어서 구체적인 로드맵을 곧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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